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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부결’, 충청권 반응은

정치권은 ‘환영과 원안추진 약속’, 경제권은 '우려와 안타까움'…혼란 없어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서 부결된 것을 두고 충청권은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려 나왔다.


정치권에선 환영과 함께 원안추진을 주장했고 경제계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은 수정안 부결 뒤 성명서를 내고 “수정안 부결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염 당선인은 “국민에 의해 사망선고를 받은 세종시 수정안은 상임위에서 깨끗이 폐기되는 게 마땅하다. 본회의 표결강행은 국회법 정신에 맞지 않는 것으로 지금이라도 상임위 표결결과를 존중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정치권은 세종시 원안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지혜를 모으기 위한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인 쪽도 대변인 논평을 내고 “세종시 수정안은 6.2지방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민심은 수정안을 폐기하고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명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당선인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부결은 사필귀정이며 도민과 국민의 승리다. 그럼에도 수정안을 다시 본회의에 회부하려는 건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며 대한민국 미래와 발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일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찬성입장이었던 송인섭 대전상의 회장은 “기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수정안이라도 빨리 돼서 뭔가 일이 잘 돌아가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 회장은 “세종시 원안을 충청도민들이 주장하고 있지만 기업인들은 수정안 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건의했다. 결국 수정안이 부결돼 정치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빨리 결정을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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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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