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과 호주가 88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및 자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는 e메일 성명을 통해 "시 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호주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이) 88억달러 이상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10개 계약 가운데 7개가 에너지 및 자원과 관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중국 개발은행과 호주 카라라마이닝이 합작해 호주 오카지 지역에 12억달러 규모 투자를 통해 철도 및 항만 건설에 나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 파트너다. 호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호주의 연간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15.1% 늘어난 851억호주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철광석은 호주의 대중 수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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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호주 광산업계에 대한 투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07년 11월 이후 호주정부는 160개 이상의 투자안을 승인했으며, 2007년 11월부터 올 5월까지 중국의 총 투자 규모는 약 600억호주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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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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