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다툼 치열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단 9억원 차이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가 뒤바뀌었다. 그만큼 코스닥 기업간의 시장 대표성 다툼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21일 마감한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 시밀러 업체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3.8%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6450억원으로 이날 0.11% 하락에 그친 서울반도체를 9억원 차이로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서울반도체를 제치고 시총 1위자리에 올랐던이후 서울반도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바이오와 LED라는 차세대 산업을 앞세워 코스닥 시장을 쌍포로 떠오르고 있다.
키움증권은 21일 셀트리온이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으로 2012년부터 초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상용화로 향후 5년간 외형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47.1%, 52.7%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이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셀트리온이 지난달 싱가포
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홀딩스 산하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223만주
(2079억원)를 유상증자한데 따른 주주가치 희석 방지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여전하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LED 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LED 칩 생산설비의 확대에 따른 초과 공급 사태 우려는 과도하며 LED 공급은 내년 상반기까지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의 뜨거운 1위 경쟁외에도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내 업체들의 자리 다툼도 치열하다. 한두번의 주가 상승만으로도 순위가 뒤집힐 만큼 촘촘하게 기업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서 9위 사이의 업체간의 시가총액 격차는 약 1000억원 선이다. 6위 다음부터 9위 동서까지는 약 100억원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고 있다. 그나마 5위인 다음이 6위 메가스터디와 900억원 가량의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이 비교적 큰 차이다.
8천억원대 기업들인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 태웅은 삼각편대를 이뤄 시가총액 10위권내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처럼 시가총액 차이가 크게 나지 않자 일부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하락폭이 커질 경우에는 시가총액 순위가 뒤바뀌는 일이 흔하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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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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