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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은 뉴질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이탈리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넬스푸르트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F조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는 등 부진한 내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서 앞선 파라과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이탈리아는 남은 슬로바키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은 뉴질랜드는 2무를 기록,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상 첫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뉴질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였다. 전반 7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찬 사이먼 엘리엇의 프리킥을 셰인 스멜츠(골드코스트 유나이티드)가 발에 맞추며 골로 연결시켰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뉴질랜드 페널티지역 안에서 데로시가 얻은 페널티킥을 빈첸초 이아퀸타(유벤투스)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지만, 잦은 패스 미스와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번번이 찬스를 날려버렸다.
후반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디 나탈레와 마우로 카모라네시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모두 뉴질랜드 골키퍼 마크 패스턴(웰링턴 피닉스)의 선방에 걸리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패스턴은 팀의 무승부에 일등공신이었다. 전반 9분 페페의 슈팅을 막아낸데 이어 전반 45분 데로시의 강력한 슈팅마저 걷어냈다. 후반에도 패스턴은 아이퀸타, 카르네모시, 잠브로타의 완벽한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등 거미손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탈리아가 기록한 슈팅은 총 23개. 단 3개에 그친 뉴질랜드는 패스틴의 선방에 힘입어 자국 축구 역사에 획을 긋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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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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