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대표는 20일 지방선거로 잠시 중단됐던 '생활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18번째 정 대표의 생활정치 현장은 지하철 7호선 온수역이었다. 정 대표는 "통계적으로 보면 지난 5년간 생활물가가 42%정도 올랐으나, 임금은 그 반절인 20%정도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그 만큼 서민생활이 어렵고 생활고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생활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휴대전화 요금, 가계대출 이자, 공공요금, 기름값, 과외비, 대학등록금, 주택 전세값을 7대 생활물가로 선정한 바 있다. 생활물가가 안정되어 현상유지 내지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온수역 지하철에 직접 탑승해 신대방 삼거리역까지 시민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시민들은 "생활이 어렵다"며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신대방 성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부가 공공요금을 올리는 것 아닌지 걱정하시는 것 같다"며 "공공요금을 불요불급한 것은 인상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만 최소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4대강 사업이나 정부의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서 대학생이 도움이 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생활정치 현장에는 신학용 비서실장, 전병헌 정책위의장, 이용섭 정책위수석부의장, 전현희 원내대변인, 김춘진, 김상희, 백재현, 김희철, 이찬열 의원 등이 동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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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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