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성' 돈 몰렸다
무조건 몰리기 보단 장·단기운용 계획 세워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상반기 펀드투자자들의 선택은 '중국'과 '삼성'이었다. 지수의 등락에 따라 환매와 가입이 반복되는 모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두 펀드군으로는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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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중국본토펀드와 삼성그룹주펀드에는 각각 1295억원, 99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큰 폭의 하락으로 현재 저점을 형성했다고 평가되는 중국과 상대적으로 견조한 국내 증시에서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삼성그룹의 상장사들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 들어서만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총 3조4382억원이 빠져나가고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브릭스, 홍콩H주, 친디아 펀드에 투자자들이 흥미를 잃은 가운데 중국본토 펀드의 독주는 눈에 띈다.
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본토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이들 펀드가 설정된 시기는 지수가 어느 정도 하락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거치식이 아니라 하락 상황에서 적립식으로 자금을 넣고 있다면 지금과 같은 장을 감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도 견조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1600을 밑돌면서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했던 지난 한 달 동안에는 삼성그룹펀드에 2339억원 순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그룹주펀드의 가장 큰 강점은 꾸준한 수익률. 삼성그룹주펀드는 지난 3년 수익률 32.86%, 2년 20.38%, 1년 33.83%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지난 3개월 수익률만 해도 8.71%에 달한다.
이밖에 연금저축펀드,장기주택마련펀드, 퇴직연금펀드 등 장기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들도 올 상반기 큰 관심을 받았다. 퇴직 후 재테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퇴직연금펀드에는 1894억원이, 연금저축펀드에는 1679억원이 순유입됐다.
하지만 자금이 대거 몰린다고 해서 해당 펀드에 무턱대고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투자성향과 투자 가능한 최장 기간, 그리고 그 사이의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것.
특히 중국 본토펀드의 경우 중국의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자금 투자를 위해 운용사들은 뭉칫돈 성격이 강한 F클래스를 활용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유입자금 모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다는 해석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삼성을 비롯한 대형그룹주 펀드가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단기 투자가 목적이라면 ETF가 더욱 유리하며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연금펀드 투자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에 비해 투자자들이 스마트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 전에 본인의 목표수익률과 운용 기간을 대략 정해놓고, 그에 가장 알맞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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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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