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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접속에 트위터 '또' 다운

아르헨전 스코어 맞춘 네티즌 소식에 접속자 폭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가 또 다운됐다.


월드컵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접속자 폭주로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던 트위터는 최근 하루에도 몇번씩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지난 17일 펼쳐진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팀이 1 대 4로 완패하자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이 인터넷공간에서 아쉬움을 달래면서 접속자 폭주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일 강호 아르헨티나를 만나 전반 17분 만에 박주영 자책골로 망연자실하던 분위기가 전반적 종료 막바지 이청용 득점으로 반전되면서 한국팀은 후반 초입,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31분과 35분,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잇따라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아르헨티나의 높은 장벽을 실감케했다.


▲한국팀 분패 아쉬움 인터넷 공간에서 달래=지난 그리스전 승보로 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하던 수많은 축구팬들은 경기 후 인터넷공간에서 관람평을 쏟아내며 한국팀 석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특히 한국 대 아르헨티나전에서 1 대 4라는 흔치 않은 스코어가 나온 가운데 이를 정확히 예측한 네티즌의 글 등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면서 현재 트위터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될 지경이다.


이 네티즌의 글은 대표팀의 예선1차전 그리스전이 열리기 사흘전인 지난 6월 9일 네이버 지식인 답글로 최초 올라왔으며, 그리스전 2 대 0 승리를, 아르헨티나전 4 대 1 패배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어 축구팬들을 놀랍게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3점 차이로 한국대표팀이 패배할 것이라는 예측은 쉽지 않은데, 경기 시작 전에 이 같은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네티즌이 놀랍다"며 "그 분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나이지리아전은 한국이 2 대 1로 승리한다는데 정말 그렇게 돼서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다음날인 18일 이른 오전, 수많은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들이 이 같은 예측 결과를 RT(퍼나르기)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트위터가 6.2 지방선거에 이어 월드컵 관련 정보를 가장 발빠르게 전하는 의사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며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서버 증설, 트래픽 분산 등 트위터 측의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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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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