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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o2o코리아]어느 중견기업 50대 임원의 재테크

[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스포츠·날씨 확률형 단기상품 베팅"

※'새롭게 열리는 아시아시대, 뉴미디어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창간 22돌을 맞아 'V-V 프로젝트 (Vision & Value) -10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라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창간 특별인터뷰'(편집국 전체) '스타CEO 10인에게 길을 묻다'(산업부) '미리 가보는 2020년'(국제부) '그린세상 열렸다'(산업부) '향후 10년을 빛낼 젊은 파워'(편집국 전체) '2020 미리 그리는 新산업지도'(산업1, 2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세계 속 한국人'(정치경제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동북아 넘어 더 큰 세계로'(정치경제부) 'SW코리아 세상을 뒤집어라'(정보과학부) '알짜 재테크' (금융,증권,부동산부) '잃어버린 10년 일본서 배운다'(금융,증권,부동산부) '관심 끌 금융상품' (금융, 증권) '글로벌 공기업이 뛴다'(정치경제부) '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금융,증권,부동산부) '평균수명 100세, 자산운용 대변혁'(증권부) 등 130여명의 아시아경제 기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특집기사가 [2o2o 코리아]라는 문패를 달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온-오프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20년 여름. 중견기업 이원 김상훈(54·가명)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집을 나와 회사로 향했다. 30여분 회사로 향하는 차안에서 김씨는 미래금융지주회사가 제공하는 재테크 정보를 한눈에 확인했다.

10년전 만 하더라도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져 관리가 제대로 안됐던 예ㆍ적금, 펀드, 보험, 주식 등을 클릭 한번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모든 금융권을 아우르는 초대형 금융지주사들이 생겨나면서 모든 자산을 전담 자산관리사(FP)가 챙긴다.


김씨의 FP인 이대로(40) 팀장은 오늘 김씨에게 두 가지 상품을 추천했다. 1998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금메달 갯수와 등수를 맞추면 수익률이 배가되는 확률상품과 날씨의 변화를 계산해 결정되는 1개월 단기 상품이다. 이미 이 팀장은 석달 전 물가움직임을 통한 단기 상품에 투자해 15%대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예전보다 다양한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어서다.


오전 업무를 마친 김씨는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 친구가 권유한 한 자문회사를 찾았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일일이 상품에 가입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수익률을 제시하면 6개월에서 1년사이 그 수익을 돌려주는 극도로 전문화된 곳이다. 김씨는 이 곳에 1억원을 투자하고 6개월 후 10%의 수익을 제시했고, 이 회사는 김씨의 제시를 받아들였다.


회사로 들어오는 길에 김씨는 직원들과 만나 1층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스캔에 얼굴을 스치니 A카드사에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됐고, 포인트 적립을 통해 통장으로 돈이 들어왔다. 한 달 50여잔을 마신다는 김씨는 포인트로 적립돼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이 쏠쏠하다고 했다.


불과 10년만에 많은 것이 달라졌고 되돌아보면서 10년전 상상했던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있어 신기하다. 김씨가 사는 시대에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은 확정 금리형 상품들이 아닌 변형식 복합화된 상품, 즉 확률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의 10년 후인 2030년에는 시장이 또 어떤식으로 변해있을지 궁금하다"며 "예측을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그때가 되면 지금보다 다양하고 복잡·전문화된 파생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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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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