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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가족요금전쟁 '누가 더 싸나?'

LGT가 가장 저렴, SKT는 장기가입 가족에게 유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통신사들의 요금 경쟁이 본격화됐다. 유무선 통합으로 인해 요금전쟁도 가족단위로 바뀌었다. KT와 통합LG텔레콤은 15일 마치 약속이나 한듯 가족요금할인제인 '쇼 퉁요금제'와 '온국민은 yo' 요금제를 각각 새로 선보였다. 통신사들이 지금까지 따로 가입했던 휴대폰,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유선전화 등 각종 통신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팔면서 파격적인 할인요금제를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통합LG텔레콤의 '온국민은yo' 통신3사중 가장 저렴 = 통합LG텔레콤이 선보인 '온국민은 yo' 요금제는 통신 3사중 가장 저렴하다. '온국민은 yo' 요금의 특징은 한명에서 다섯 사람까지 휴대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중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4인 가족을 예로 들면 모두 통합LG텔레콤의 휴대폰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다섯이yo' 요금에 가입하면 된다. 이 경우 매월 기본료로 내야 하는 금액은 초고속인터넷 2만8000원, 인터넷전화 7400원(200분 무료 통화), 인터넷TV 1만1000원에 4명의 휴대폰 기본료 4만7600원을 더해 9만4000원이 된다. 휴대폰과 인터넷 전화 사용료는 쓴만큼 받는다.


KT는 미리 휴대폰 통화 시간을 고려해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지만 통합LG텔레콤은 쓴 만큼만 내면된다. 만약 4인 가족중 아무도 휴대폰 통화를 안했다면 9만4000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 더해 아무리 요금을 많이 써도 총 30만원까지는 15만원만 내면된다.

다만 KT와 통합LG텔레콤 모두 신규 요금제이기 때문에 기존 단말기와 요금 할인 혜택을 받던 가입자는 이를 해지하고 가입해야 한다. 가족별로 요금이 청구되지 않고 대표 가입자 회선으로 요금이 한꺼번에 청구되는 점도 불편하다.


◆KT, 여러 가족이 함께 나눠쓰는 '퉁 요금제'=KT의 '쇼 퉁요금제'는 하나의 휴대폰 요금제를 여러 가족이 나눠쓰는 개념이다. 기본료 6만5000, 9만5000, 12만5000원의 3가지 상품이 있으며 각각 무료 음성통화 556분, 1019분, 1481분을 제공한다. 10초당 18원의 기본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각각 6만, 11만, 16만원 상당의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셈이다. 음성 요금에 준하는 문자 이용도 가능하다.


'쇼 퉁요금제'는 초고속 인터넷, IPTV 등의 유선 서비스가 없다. 유선 서비스는 '쿡 퉁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쿡 퉁요금제'는 초고속 인터넷과 일반 유선 집전화, IPTV를 모두 합쳐 4만2000원의 정액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집전화를 이용해 KT의 모든 회선 사용자와 무료로 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내전화와 시외전화는 물론 인터넷전화, KT 휴대폰까지 모두 공짜다.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때도 100분까지는 무료다. 하지만 유선과 무선을 따로 가입해야 하고 휴대폰, 초고속인터넷, 집전화, IPTV 등 4가지 서비스를 모두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


◆SKT 'T끼리 온가족 할인' 보조금 받는 사람에게 유리=SK텔레콤은 별도의 유무선 통합 요금은 없이 'T끼리 온가족 할인'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별도 가입절차없이 가족인 점을 증명만 하면 최대 5회선까지 할인된다. 'T씨리 온가족 할인'을 이용할 경우에는 전체 가입자의 가입년수를 합산해 기본료를 할인해준다.


10년 미만의 경우 10%, 10~20년 미만의 경우 20%, 20~30년 미만은 30%, 30년 이상부터는 기본료의 50%를 할인해준다. 표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할인 폭이 적지만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정액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할인 폭이 커진다. 4인 가족의 총 가입년수가 30년을 넘을 경우 4만5000원 정액 요금 사용시 각각 2만2500원만 내면 된다.


매월 휴대폰 요금 18만원에서 9만원으로 확 줄어드는 셈이다. 가족끼리 멤버십 할인 한도의 양도도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서비스 기본료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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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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