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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젠 USB사용.. 대북 전단도 업그레이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에 USB(컴퓨터 보조기억 장치)가 급속히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방송연합의 김한규 이사는 15일 합동참모본부가 육군회관에서 주최한 '국방심리전 정책발전 세미나'에서 "북한내 컴퓨터가 확산하면서 단속에도 잘 걸리지 않는 USB에 담긴 동영상이 컴퓨터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급속히 유포될 것"이라며 "CD나 MP3, USB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밝혔다.

이에 따라 군당국의 심리전 방법도 방송과 확성기를 통해 실시간대로 내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CD나 MP3, USB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김 이사는 말했다.


윤선희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4일 탈북자 청소년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전체 응답자 144명 중 절반을 넘는 79명이 '북한에서 남한의 방송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탈북자가 북한에서 남한 방송매체를 접했다고 증언한 적은 있었으나 수치로 드러나기는 처음이다.

윤 교수는 탈북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북한 청소년 문화 연구' 차원에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144명 중 57명은 DVD 등을 통해 영화를, 43명은 비디오, 15명은 TV를 통해 남한 방송을 봤다고 답했다. 이어 '한달에 한번 정도'가 21명, '평생 한번' 7명, '1년에 한번 정도' 6명, '매일'이 5명 등 순으로 파악됐다.


국책기관 연구원은 "북한이 궁피한 모습을 보이는 것같아도 빈부의 격차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하 이야기"라며 "대북 심리전을 이용하는 수단은 여러가지 방안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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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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