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14~18일 곤충산업 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7일 농업과학교육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기조에 맞춘 신성장 동력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곤충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세미나에는 곤충산업관련 전문가 50여명을 중심으로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농촌진흥청 최영철 과장이 ‘곤충 산업육성방향’, 제주 이상호 농가가 ‘흰점박이 꽃무지 사육기술’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며, 전남 순천농업기술센터 임용택 과장이 곤충산업 현장 지도에 대해 사례발표를 한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 “이번 행사를 통 경기도의 곤충산업이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자리잡고 애완용이나 약용 등의 산업으로 확대되고 특히 접경지역의 소득작목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으로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국내 곤충시장의 규모는 110억원대로 추정되며 향후 5년 내외에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은 왕사슴벌레 한 종류가 차지하는 시장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시장 역시 곤충산업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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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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