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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대 사업 중 2개 이상 2020년 세계 1등 만들라”

이재현 회장 신입사원캠프서 ‘온리원정신’주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는 그룹이 제2의 도약을 선포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여러분들이 향후 Great CJ, Global CJ의 주역이 되어주십시오."

이재현 CJ그룹 회장(50ㆍ사진)이 최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온리원 캠프에 참석, 1~2년차 신입사원들에게 던진 화두다.


이 회장은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해마다 1~2년차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연수프로그램 'CJ온리원 캠프'에 참석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그동안 행사 장소였던 서울 필동 CJ인재원이 아닌, 바다 건너 제주도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클럽 나인브릿지는 이 회장이 설계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설계작업에 직접 참여했을 정도로 각별히 아끼는 곳이다.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골프코스로 선정된 나인브릿지는 이 회장의 '온리원(Only One) 정신'의 결정체로 불린다. 온리원 정신이란 '제일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을 위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로 2002년 회장 취임 후 줄곧 주창해 온 경영방침이다. 이 회장에게 이번 행사가 여느 때보다 더 각별했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이날 "CJ 직원은 열정과 창의를 가지고 무엇보다 정직한 자세로 일해야 한다"며 신입사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이어 "2020년에는 그룹 4대 사업군 중 최소 2개 이상 세계 1등을 달성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CJ의 온리원 정신, 나의 강한 자신감, 여러분 같은 훌륭한 인재가 똘똘 뭉치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행사에는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김홍창 CJ GLS 대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김주형 CJ CGV 대표 등 CJ그룹의 주력 기업 CEO들도 참석해 신입사원들과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맏손자인 이 회장은 지난달 그룹의 제2 도약을 선포했다"면서 "CJ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 주역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CJ인재원에서 열린 '2010 CJ 온리원 컨퍼런스'에서 '그룹 제2 도약 선포식'을 갖고 202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하고 진정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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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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