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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이젠 자판기에서 구입한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최다 브랜드숍을 보유한 더페이스샵(대표 차석용)은 14일 업계 최초로 자판기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서울 국민대학교 내 카페테리아, 서점 등이 있는 복지관 1층에 첫 자판기를 들여놨으며 앞으로 대학교, 오피스빌딩, 호텔 등 자판기 수요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연내 5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LG생활건강측은 다른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상권분석, 제품선정 등 자판기 운영에 노하우가 있는 만큼 양 자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자판기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 브랜드숍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경로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판기에는 더페이스샵 베스트셀러인 아르쌩뜨 에코 테라피 라인을 비롯해 클렌징, 팩류 등 주요 인기제품이 들어간다. 신용카드로 결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자판기 전용제품을 내놓는 등 카테고리개발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자판기를 통한 화장품유통은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은 공간적 제약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업체 세로파는 미국 백화점업체 JC페니 매장 20여곳에 시범운영중이며 일본에서도 이미 각종 쇼핑몰에 입점한 상태다.


조영한 더페이스샵 유통기획부문장은 "더페이스샵의 다양한 제품구성과 저렴한 가격대가 자판기 사업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새 사업으로 신규 매출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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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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