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분할 두고두고 후회할 일 만드는 것"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국회가 이번 회기에 표결 처리해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국회가 표결로 내린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여야를 떠나 역사적 책임을 염두에 두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는 정권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서,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국정의 효율, 국가경쟁력, 통일 후 미래를 생각하든, 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때문에 국론 분열이 지속되고, 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며 "더욱이 빈틈없는 안보를 위해서나, 살아나는 경제를 위해서나 국민 단합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국회의 결정에 맡기기로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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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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