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묘제연구에 중요한 자료 제공…30일간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확정 심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주 이시진 묘소가 충북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충주시는 14일 동량면 대전리에 있는 ‘충주 이시진(李時振) 묘소(사진)’가 문화재로서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지난 11일자로 충청북도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충주 이시진 묘소’는 3200㎡ 규모다. 17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 전주이씨 임영대군 효자공파 6세손인 이시진 묘부터 이만재, 이세언, 이억령, 이현창 등 5대에 걸친 직계장손들 묘소가 구릉 능선을 따라 있다. 방계후손의 묘도 능선부에서 약간 비켜 함께 들어서 있다.
이시진 묘소는 조성 때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순조 12년(1812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이시진 묘비(묘표)와 상석, 향로석, 계체석 등이 남아 있어 조선후기 묘제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지는 귀중한 자료다.
또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에 나오는 이시진 효행을 실체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란 점에서 뜻이 매우 크다.
한편 이시진 묘소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확정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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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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