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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차범근 위원, 통쾌한 해설 '호평'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서 4년만에 월드컵 해설 마이크를 잡아 특유의 조용하면서도 통렬한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12일(한국시간)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그리스전 중계석에 앉아 경기 내내 화려한 언변과 깔끔한 해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전반 7분 이정수의 깜짝 슈팅이 그리스 골문을 가르는 순간과 후반 7분 박지성의 골 상황에서 침착하게 "자, 골을 넣었다는 생각을 지워야 합니다. 흥분하면 안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라며 흥분을 자제했다.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리자 차범근 특유의 언변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국이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중계화면에 레하겔 감독이 머리를 만지자 "머리가 아프죠. 지금 답답한 상황입니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후반 7분 박지성이 골을 성공 시킨 순간, 차범근은 "통쾌합니다"라며 상황을 한순간에 정리했다.


김정우가 상대 수비를 차단하는 장면에서는 "공격하고, 또 수비하고, 또 공격하고 정말 부지런하다"고 차범근이 칭찬하자 배성재 캐스터가 "저러니 살찔 틈이 없죠"라고 말을 받았다.


때때로 차두리가 실수하는 장면에선 "전방으로 안줘도 되는데.. 후방으로 안전하게 내줘도 되는데. 아쉽네요"라며 안타까운 부정(父情)의 모습도 보였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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