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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32위 "트리플보기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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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주드클래식 둘째날 1오버파, 웨스트우드와 윌리스 공동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32위로 밀려났다.


케빈 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ㆍ724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둘째날 1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139타를 완성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가렛 윌리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9언더파 131타)를 달리고 있다.


케빈 나는 이날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 1개에 발목을 잡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후반 첫번째 홀인 1번홀(파4)에서 티 샷한 볼이 오른쪽으로 감기면서 '로스트볼'로 처리돼 1벌타를 받았고 세번째 샷마저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1벌타를 추가해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선두권에는 첫날 파상공세를 펼쳤던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였지만 버디만 5개를 솎아낸 윌리스에게 공동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찰리 호프먼(미국)이 1타 차 3위(8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퀘일할로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공동 10위(5언더파 135타)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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