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나라당은 11일 7·28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고흥길 정책위의장을 공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이혜훈, 조전혁, 황영철, 김금래 의원을 공심위원으로 구성하고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었다.
김무성 대표 권한대행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난 총선 때 공천 잘못의 후유증이 이번 지방선거까지 악영향을 미쳤다"며 "야권은 당을 달리하지만 단일화를 하는데, 여권은 공천 잘못으로 분열되는 양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천만큼은 정말 사심을 버리고 꼭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방향으로 해야한다"며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하루라도 빨리 공천해서 지역에서 인지도도 높이고, 선거운동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서둘러 공심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흥길 공심위원장은 "신중하게 꼭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되, 기준은 명백하게 해서 도덕성이라든지, 개인적인 지역기반이라든지, 중간에 하자가 있어 사퇴를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주 중에 공고를 해 6월20일 까지는 공천 작업이 이뤄지도록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심위는 오는 12~14일 공고하고, 15~16일 이틀간에 걸쳐 공천 서류를 접수한 뒤 17일에 면접심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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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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