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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기업도 사회적 약자 배려해야 성공"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대기업도 진정으로 바닥 민심을 알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등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방문해 "대기업이 지원해야 사회적 기업도 성과가 나고, 서로 부담도 줄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여를 하겠다는 정신으로 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 발전의 어두운 면, 양극화의 그늘진 곳을 메울 수 있는 게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이어 "그렇다고 사회적 기업이 호락호락하거나 만만하게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자칫하면 정부의 지원과 혜택만 받는 유사 사회적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행정안전부는 16개 시도 관계자와 이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해야 한다"며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지방상공회의소 등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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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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