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원전 관련주가 주춤한 사이 철도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각각 대규모 해외 수주건을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테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터키 원전과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대해 국내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가 움직임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11일 오후 2시30분 현재 대호에이엘은 전일 대비 420원(14.97%) 오른 3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명전기(12.56%)와 남광토건(9.79%), 동양강철(8.26%), 대아티아이(7.85%), 삼현철강(4.92%), 리노스(3.7%) 등 철도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다.
반면 원전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모건코리아(-7.04%)와 비에이치아이(-5.86%), 조광ILI(-5.24%), 우리기술(-3.77%) 등은 모두 하락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규모 해외 공사건을 수주할 경우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테마라는 점에선 같지만 최근 주가 움직임을 보며 덜 오른 종목으로 옮겨다니는 경향 때문에 주가 흐름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개인 투자자들이 덜 오른 종목을 찾아 옮겨다니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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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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