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세훈 시장 "나도 트위터리안 될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0일 기자와 만나 "6.2지방선거에서 트위터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지난 4년 재임기간 동안에는 시정 활동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만들지 않았는데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창구인 만큼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6.2지방선거의 핫이슈로 부상한 바 있다.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투표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트위터리안의 새로운 선거문화로 자리잡은 '투표 인증샷'이 야권 성향이 강한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렸고, 이는 결국 한나라당의 패배로 연결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시민과의 거리좁히기 의지를 당선 직후에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일 "비록 이긴 선거지만 사실상 패배했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충고와 고견에 귀를 기울여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도 트위터 바람이 급속하게 불어닥치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가 트위터 계정(BluehouseKorea)을 공식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개설 첫날에만 3000여건의 검색이 이뤄지는 등 상당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태진 기자 tj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