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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코스닥 수급 개선?..낙관하긴 일러

개인·기관·외인 모두 순매수 기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엿새째 이어진 개인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3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한달 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를 기록함에 따라 수급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살아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유럽 리스크를 비롯해 글로벌 변수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낙관은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일부 테마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과거 상승장에서와 같이 강력하지 않다는 점도 보수적인 투자자가 여전히 다수인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국내 상장 중국기업과 OLED 관련주.
중국 기업들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성장성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디스플레이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OLED 시장 확대 기대감이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최근 반도체와 LCD 장비주가 급등한 사이 OLED 관련주가 다소 소외됐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3포인트(0.95%)오른 491.6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도 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CJ오쇼핑(5.75%)과 네오위즈게임즈(4.3%), 에스에프에이(4.08%), 에이스디지텍(4.36%), GS홈쇼핑(3.5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서울반도체(-0.93%)와 SK브로드밴드(-1.65%), SK컴즈(-3.5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5종목 포함 549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340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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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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