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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국민, 보수·우파의 대동단결 요구"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무소속 이인제 의원은 9일 6.2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국민은 보수, 우파의 대동단결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진보, 좌파 진영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 가운데 정치부패혐의로 처벌을 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국민들이 그들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보수, 우파의 무능과 분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여권의 참패로 막을 내린 선거 결과와 관련, "큰 충격을 받았다. 왜 정부, 여당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이러한 민심의 변화를 읽지 못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천안함 사태의 먹구름 때문이다. 두 달간이나 지속된 천안함의 충격이 국민들 마음 깊숙이 차오르는 에너지를 억누르고 있다가 투표 순간 폭발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 우파의 패배를 심화시킨 원인은 또 있다"면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내부 분열상에 대하여 당사자들의 생각이 어떤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국민들은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이에 반하여 진보, 좌파세력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이 위협받는데도 불구하고 단일대오를 형성하여 싸움에 나섰다. 국민들이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 불문가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아울러 인물의 중요성을 망각한 것이 보수우파의 패배 원인이라며 "만일 경남과 충남에서 전 지사들을 내세웠다면 그토록 허망하게 패배하였을까. 그들이 방파제 역할을 하였더라면 충북, 강원, 인천 그리고 서울, 경기에서의 선거 양상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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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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