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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7월1일 전당대회 불투명..연찬회서 전대시기 '이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조해진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대 준비위 등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연찬회 결과 여론을 수렴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최고위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초 이날 연찬회에서 이번 선거 참패에 따른 민심수습책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시기와 전대 준비위, 비대위 구성 등을 의결키로 했었다.


그러나 이날 연찬회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벌어진 것.

특히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선 당초 계획대로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7월3일 이전에 전당대회를 해야한다"고 말했고, 윤상현 의원도 "전당대회 연기 주장은 패배주의"라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장기화되면 정국현안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재철 의원은 "7월 재보선에서 (우리가) 이기기 어렵고 월드컵 때문에 전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며 "전대는 연기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진수희 의원도 "전대는 대의원 구성을 하려면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기해야 한다"며 "(의원)자신 보다는 당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김무성 원내대표는 연차회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70여명의 의원들을 상대로 거수를 진행했고, '7월 초 전대론'과 전대 연기론이 비등한 것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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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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