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와 함께 명동관광특구 축제 열려

11일부터 명동, 동대문패션타운에서 관광특구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월 한달을 뜨겁게 달굴 월드컵 열기와 함께 외국관광객들의 방문명소인 명동관광특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봄축제가 11일부터 명동 중앙길과 동대문패션타운 일대에서 개최된다.

매년 봄, 가을로 개최되는 명동 관광특구 축제와 동대문패션타운 축제는 올해 ‘2010 남아공월드컵’ 개최시기와 맞물려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예정이다.

11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명동예술극장과 우리은행 일대를 중심으로 열리는 제45회 명동관광특구 축제는 '2010 월드컵의 함성! Play in Myungdong'이라는 구호 아래 월드컵 열기를 몰아 관광객들에게 스포츠, 문화축제를 통해 국제적인 관광명소 명동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스포츠,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이벤트로 펼쳐지게 된다.

명동축제는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염광여고 마칭밴드가 명동지역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며 이어 15인조 미니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과 함께 공식행사가 열리게 된다.

오후 4시부터는 한국전통과 비보이와의 만남을 주제로 비보이 ‘퓨전 코리아’ 공연도 이어진다.

12일과 13일, 19일, 20일에도 태극전사 승리기원 인디밴드 락 콘서트, 어린이 축구 지원 자선 이벤트, 난타공연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는 '2010 월드컵 B조 우승팀을 맞혀라' '대한민국 각 경기 첫 골의 주인공을 맞춰라!' 등 상설 응모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동대문패션타운 일대에서는 11일부터 19일 9일동안 ‘2010년 상반기 동대문패션축제’가 열린다.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두산타워 쇼핑몰 광장에 마련된 특설야외무대에서 동대문 유망디자이너 패션쇼가 메인행사로 열린다.

이 행사에는 B-boy, 패션쇼, 주니어 빅뱅, 핑크퍼니에이드가 출연, 분위기를 한층 돋우게 된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평화시장 앞 버들다리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2일부터 18일까지는 헬로APM, 케레스타, 유어스 주변, 광희시장 주변, 누죤, 밀리오레, 굿모닝시티 등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신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동대문패션축제’는 우리나라 패션의 메카인 동대문패션타운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패션축제로 2002년 2월 처음 개최된 이후로 이번이 14번째다.

최근 일본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쇼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명동, 동대문시장 일대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한국방문 외국관광객중 약 75%이상이 거쳐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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