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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체 CEO 中 사업장 점검 러시

휴비스·코오롱등 잇단 출장
하반기 경영전략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화학섬유업체 CEO들이 앞다퉈 중국 사업장 점검에 나섰다.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주요 현장을 들러보고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업체인 휴비스의 문성환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중국 쓰촨(四川)성에 있는 사천휴비스 사업장을 방문했다.이 자리에 문 사장은 유배근 경영전략기획실 전무와 함께 정례경영회의를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업무 평가와 함께 하반기 전략을 점검하는 게 주요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폴리에스터 원면을 생산하는 쓰촨사업장은 휴비스가 갖고 있는 해외 유일의 제조공장인데다, 중국 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제개발로 화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남수 (주)코오롱 사장도 지난달 말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사장은 난징에 있는 코오롱 법인과 상하이엑스포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법인 방문을 위해 중국에 갔다"고 전했다.


이곳에는 타이어코드 공장이 있는데, 최근 코오롱은 1000억원을 투자해 증설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증설과 관련해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성용 남경법인장을 비롯해 이원준 영업부 부사장, 김기수 전략기획실 부장 등과 함께 상하이 엑스포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 사장 일행은 한국기업연합관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도 분기별 한번꼴로 중국 사업장을 방문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중국 난퉁에 소규모 부직포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이 사장의 관심이 각별하다는 전언이다. 이외에 효성, 웅진케미칼 CEO 등도 수시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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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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