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등락거듭..미 고용지표 앞둔 관망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밤 유럽증시가 일제히 1% 이상 강세로 거래를 마치고 미 증시 역시 상승흐름을 유지하자 국내증시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미 증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고, 이날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 주말을 앞둔 관망세가 뚜렷하다는 점 등이 지수 걸림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과 하락을 꾸준히 반복하는 등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이날도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는 것은 부담이다.
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1포인트(0.02%) 오른 1662.1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3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67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가 재차 백워데이션으로 전환,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66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1.18%)과 증권(-0.53%), 운수창고(-0.23%), 철강금속(-0.27%)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계(1.18%), 보험(0.82%), 운송장비(0.57%), 전기가스업(0.55%)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9%) 오른 78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0.58%), LG화학(0.90%), 현대중공업(1.38%), 하이닉스(0.80%) 등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포스코(-0.42%)와 신한지주(-0.43%), KB금융(-0.38%), LG디스플레이(-0.79%)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2포인트(0.57%) 오른 498.56을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원 오른 1212.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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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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