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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1500t급 고속경비함 ‘제민 12호’ 진수

기존 함정보다 1.5배 빠른 30노트급
12월 해양경찰청에 인도···독도, EEZ 수역 해상치안 담당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기존 함정보다 1.5배 빠른 고속경비함 ‘제민 12호’가 진수돼 올 연말부터 해상 치안을 담당한다.

STX조선해양은 4일 진해조선소에서 홍경진 STX조선해양 사장, 이길범 해양경찰청장 및 진해지역기관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지난 2007년 발주한 고속경비함 제민 12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제민 12호는 총 길이 102.4m, 폭 13.2m 규모의 1500t급 고속경비함으로, 해상사고 발생시 대응시간 단축을 위해 속력을 기존 20노트(37km/h)에서 30노트(56km/h)로 높여 고속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독도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에서 주변국간 해양관할권과 관련된 비군사적 저강도 분쟁발생에 대비해 40밀리 자동포와 20밀리 발칸포 1문을 각각 탑재하고, 40노트급(74km/h) 고속단정 2척과 분당 20t을 분사 가능한 2대의 소화포 설비를 갖추는 등 해상경비 임무와 악천후에서도 귀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두루 갖췄다.


제민 12호는 앞으로 약 6개월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시운전을 마치고 오는 12월 일선 해양경찰서에 배치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진수식은 최근 천안함 침몰사건의 영향으로 해양주권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개최된 행사라 의미가 높다”며 “STX조선해양도 방위산업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해상치안 확보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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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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