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아프리카를 비롯한 EMEA(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글로벌 이머징마켓에 비해서도 저평가된 지역이다. 앞으로 투자 기회가 많다."
$pos="L";$title="";$txt="";$size="200,263,0";$no="201006031144038377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닉 프라이스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EMEA 지역 중에서도 아프리카와 러시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EMEA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프라이스 매니저는 "아프리카는 현재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산업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처로 수혜를 받고 있다"며 "더불어 의류나 값싼 휴대전화 등 타지역에서 생산된 저가의 제품이 아프리카로 흘러들어와 소비자 층도 형성되고 있어 개개인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또한 기업이 많지 않아 회사간 경쟁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독점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는 이야기. 그는 식품소매업체인 숍라이트(Shoprite)라는 회사와 맥주회사인 기네스 나이지리아(Guiness Nigeria)를 사례로 들었다.
최저비용 식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체인점인 숍라이트는 현재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며 아프리카에서 독점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네스 맥주 역시 나이지리아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 기업들이 이미 아프리카에 들어가 성장하는 소비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러시아의 최저비용 생산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며 철강회사와 백금생산회사인 메켈(Mechel)과 아쿠아리스 플래티넘(Aquarius Platinum)에 대해 이야기했다. 러시아 2대 철강생산업체인 메켈은 현재 타국 철강업체 대비 최저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성장세가 과소평가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배기시스템의 주요 재료인 백금을 생산하는 아쿠아리스 플래티넘 대해서는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와 이머징 마켓의 증가하는 승용차 수요 등으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EMEA에 속하는 동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러시아를 제외한 헝가리와 폴란드 등에 대해서는 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남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통화리스크 같은 직간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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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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