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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사업자 선정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S산전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기반인 IHD(In Home Display·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LS산전은 국가가 공모하는 일반보급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인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주관 IHD 2만호 보급사업 입찰에서 총 13개 투찰업체 중 기술평가 1위 외 IHD 적용 현장 확보 능력, 과거 수행경험 등 40여개 항목의 사업수행능력 심사에서 최고점수를 차지해 1순위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IHD는 최종 전력 소비자들이 스마트 미터가 측정한 전력 사용 관련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장치로, 과거와 현재 사용한 전력량을 비롯해 예상 가능한 사용량, 전기요금 산출, 동일집단 비교요금 제공 등의 기본기능이 요구된다.


IHD 2만호 보급사업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핵심 기술이 적용되는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환경에 대비해 IHD를 보급, 소비자의 능동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국가 전반적인 전력수요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LS산전은 1순위 사업자 선정에 따라 보급대상 2만호 가운데 지정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 물량(5500호)을 제외한 1만 4500세대의 50% 정도인 약 7000세대에 IHD를 설치하게 된다.


LS산전은 LH공사를 비롯해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총 1만4600세대에 달하는 보급 대상을 확보한 상태로 오는 8월까지 디지털 액자, 음성경고, 댁내 가전기기 제어기능, 요금계산 제어 등의 부가 기능이 첨가된 IHD를 개발, 9월부터 12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올해 1월 8000세대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스마트계량시스템보급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국가가 공모한 최초의 일반 보급 대상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인 IHD 2만호 보급사업에서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며 "미래 스마트그리드 기반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IHD 제품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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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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