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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죽이는' 사진?..3가지만 기억하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3초

노출과 구도

[마니아] '죽이는' 사진?..3가지만 기억하세요 1/80s, f/5.6, ISO 200, 15mm 렌즈 풍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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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가을 남이섬의 아침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원경의 안개와 전경의 단풍의 색 표현에 중점을 두었고 조리개를 f5.6에 설정하여 원경의 디테일이 강조되도록 의도한 촬영입니다.

[마니아] '죽이는' 사진?..3가지만 기억하세요

좋은 사진을 담기위해서는 노출, 화면구성, 셔터찬스(순간포착) 등의 요소가 한 장의 사진에 담겨져 있어야 비로소 좋은 사진이라 말합니다.
훌륭한 작품은 기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이 합쳐져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기술적인 면은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아무리 기술적인 면은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예술적인 시각이 부족하다면 결과는 애매모호하고 혼란스러운 사진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찍어야 좋은 사진이 되는가? 에 대한 자연스러운 질문을 받게 되는데
다음 두 가지의 핵심 포인트만 기억한다면 실패 없는 사진을 만들 수가 있을 것입니다.


1.첫 번째는 구도입니다.
구성이 돋보여야 하며, 주제가 명확하여야 하고, 화면이 단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파인더로 보면서 피사체의 선, 형, 톤(Tone) 또는 색채 등을 정리하고 통합하여 화면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선, 형 명암의 톤에 배분을 주고 원근감 등 사진의
의도를 명확히 해나가도록 하고 대상 안에서 필요한 피사체만을 화면에 포함시켜 주 피사체에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메라의 위치와 촬영 각도, 촬영거리와 피사체의 크기. 화면요소들의 배치, 원경과 근경, 색감의 대비 등 많은 요소들과 상호작용 하기 마련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지니는 공통점 역시 촬영자에게 선택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대상을 선정하고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순간 자신의 사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화상으로 담아내야겠습니다.

[마니아] '죽이는' 사진?..3가지만 기억하세요 단순한 화면.


[Photo Story]
철원평야의 전경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화면 하단의 벼의 윤곽을 중심으로 하늘의 빛 내림과 경계선의 대비를 완화시키려는 의도에서 나무 한그루를 함께 배치하였습니다.


화면을 구성하기 위한 중요 포인트 중 마지막은 역시 단순한 화면의 구성입니다.
하나의 프레임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 하다보면 주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촬영하려한 의도인지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되도록 촬영하고자 하는 핵심 포인트를 선정하고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보는 이의
시선을 편안하게 만들 뿐 아니라 촬영자의 의도 또한 충분히 표현 가능합니다.


2. 두 번째는 노출입니다.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출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며 그로인해 “사진은 노출이다.” 라는 말과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좋은 사진은 촬영당시의 대상이 가장 아름답게 보여지는 순간을 정확한 노출로 촬영하였을 때 완성이 되지만 그러나 빛만으로는 결코 좋은 사진이 되는 것이 아니며 광선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피사체의 질감, 입체감을 증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촬영 대상을 선정하고 구도를 결정하였다면 그 대상이 최적의 결과로 부각될 수 있도록 노출을 결정에 신중하길 바랍니다.


[마니아] '죽이는' 사진?..3가지만 기억하세요 노출이 돋보이는 결과물.

[Photo Story]
물놀이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빛의 각도를 고려해서 반역광 상태의 물방울을 중심에 두고 촬영하였고
빛에 반사되는 물방울이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촬영에서는 빛의 방향에 따라 화면을 구성하고 되도록 낮은 각도의 로우앵글에서의 촬영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


3. 세 번째는 셔터찬스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보다 좋은 순간은 기술적인 의미와 동시에 사진의 내용적인 문제도 포함됨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구도와 노출이 완성되었다면 그 다음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은 바로 “셔터찬스”입니다. 그림은 몇 번이고 생각하면서 그렸다 지웠다 하면서 시간을 두고 완성할 수 있으나, 사진은 실제로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는 곧 대상을 바라보는 촬영자의 감성, 관찰력, 판단력 등이 종합된 피사체에 대한 표현의도가 있음으로써만이 충실한 순간포착이 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셔터찬스를 훌륭하게 포착하기 위하여 카메라의 위치와 각도를 여러 면에서 잡아보는 연구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기필코 좋은 성과를 얻게 될 것이며
언제나 최고의 셔터찬스는 한번뿐임을 기억하고 대상이 “좋다”라고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셔터를 누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마니아] '죽이는' 사진?..3가지만 기억하세요 셔터찬스

[Photo Story]
시골 초등학교 교정에서 말타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연속적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이들의 일상의 놀이를 주제로 삼아 촬영하였으며 연속적인 촬영으로 인해 이야기가 연결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승익 사진작가 jsi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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