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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이집트서 2000만불 규모 변압기 수주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중전기 전문업체 일진전기가 이집트 전력청과 2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이집트 전력청에 220kV 125MVA 초고압변압기 12대를 내년 4월까지 납품하게 된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납품계약은 입찰과정에서 이집트 등 지역업체 등 경쟁업체들을 물리치고 수주를 따내며 일진전기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전기는 지난 해 3월 이집트전력청으로부터 약 140억원 규모의 220KV 125MVA 초고압변압기 6대를 수주했으며 올 초 성공적으로 납품 및 설치함에 따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을 따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진전기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진전기의 초고압변압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진전기의 지난 2008년 변압기 매출액은 726억원, 2009년 900억원이며 올해는 1200억원이 예상된다. 사업포트폴리오 또한 초고압변압기를 비롯한 중전기분야의 매출비중이 2008년 21%, 2009년 23%에서 올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일진전기 주요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용 일진전기 부회장은 "경기회복에 따라 전선 및 중전기 수요가 증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쟁력 강화로, 고수익의 초고압케이블 및 초고압변압기 매출비중이 확대돼 올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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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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