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5월 대북리스크와 남유럽 재정 위기 등 부정적 영향으로 공모가 수준마저 붕괴된 3대 생명보험주. 하지만 업황 개선에 기대감과 하반기 출구 전략에 따른 금리 수혜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31일 대한생명을 생명보험주 톱픽(Top Pick)으로 제시하며 생명보험주 비중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명보험사들의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된 점은 경험적 판단 기준으로 제시됐다.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보장요구 확대로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업황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익의 양 뿐 만 아니라 질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회복과 연계된 금리 상승의 생명보험주 영향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 자체는 생명보험사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라며 "부채 듀레이션이 길고 고정형 준비금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의 특성상 금융사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생명보험사의 가치는 채권의 가치와 다른 점을 감안할 때 금리에 따른 변동성에만 집중해 업황 개선을 점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생명의 성장성과 관련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삼성생명이 성장성과 효율성이 더 뛰어난 점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자본확충을 통해 지급여력비율 부담을 해결한 대한생명의 경우 투자이익 및 해외시장 개척 등 신 성장 동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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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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