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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천안함 사태, 한나라·민주 모두 심판해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30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국가 안보에 관한 한 모든 국민이 일치해서 단합된 힘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응징에 관해서 결집된 힘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국가 안보 앞에 좌우나 여야의 차이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국민이 단합하기 위해 정부가 진심을 가지고 국민에게 호소하고 설득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정부는 스스로가 천안함 사건에 관해 집권 후 2년 반 동안 국가 안보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점과 천안함 폭발 침몰 후 거기에 대응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인 잘못된 점에 대해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및 전면적인 개각을 요구한 바 있다"면서 "이것은 국민에게 진심을 보이는 것이고 또 국민의 귀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는 세종시 문제와 더불어 천안함 사건으로 야기된 국가 안보의 문제가 중요한 선거 쟁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금 한나라당으로서는 집권 2년 반 동안에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린 점에 대해서 마땅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심판을 회피하려는 속셈으로 마치 국가안보에 어떤 논쟁이나 정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내세우며 심판의 대상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적어도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이 정권 기간 동안 국가 안보가 소홀하게 되어 있었던 점에 대해 국민의 불안을 덜고 앞으로의 확실한 대책을 위해서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 심판을 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민주당을 향해 "천안함에 대한 대응이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갈림인 것처럼 이슈로 몰고 가려는 듯 보인다. 북한의 주장과 마치 판박이처럼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과거 집권당이면서 아직도 국가 안보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 심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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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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