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 숙박과 간식까지 제공 해주는 쉼터를 개소한다.
서울시는 국내에 취업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편의와 권익을 보호하고 서울생활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쉼터 기능을 보강한 '서울시 외국인근로자종합 지원센터'를 영등포구 당산동에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총 6개층을 이용하는 '서울시 외국인근로자종합 지원센터'는 기존 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서비스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숙박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임시적인 쉼터(최대 7일)를 제공해 빠른 서울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또 임금체불 및 인권침해 근로자에 대한 심층상담과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며 이외에도 △법률상담 △한국어·컴퓨터교실 △의료지원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 외국인근로자종합 지원센터는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쉼터 이용자들은 20시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성동 △금천 △은평 △강동 △성북 △양천 등 6개 지역이며 이번 영등포지역 개소를 통해 서울시 전역에 총 7개의 지원센터가 운영되게 된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이번에 개소하는 영등포 외국인근로자종합 지원센터가 외국인근로자들의 만남과 정보교환의 장소로 활용됨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근로자의 빠른 서울정착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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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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