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호 영등포구청장 후보 허위경력 게재 단순 실수"

한나라당 서울시당 "고의에 의한 허위 경력 아닌 실무자 컴퓨터 작업중 단순 실수"
"양창호 후보와는 전혀 관련 없이 발생한 사건" 논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은 지난 27일 김형수 무소속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양창호 한나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은 양창호 후보를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고의에 의해 허위경력을 게재한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실무자가 경력사항을 취합해 컴퓨터 작업을 하는 도중에 발생한 단순 실수로 양창호 후보와는 전혀 관련 없이 발생한 사건"이라고 28일 공식해명했다.

김 후보측은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기재됐던 단순 착오에 의한 경력사항을 사전에 발견하지 않고 게재해 놓은 것이 고의라는 취지로 양 후보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날 서울특별시당은 의 공식적인 해명자료를 내고 물론 뒤늦게 나마 이를 발견하고 즉시 한나라당의 홈페이지 경력사항을 수정했다고 아울러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한나라당 중앙당과 서울시당은 "수천명의 후보자 명단을 정리하고 홈페이지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점검과 주의를 기울여야 했음에도 이러한 과정에서 미흡한 행정처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지 못했던 점은 영등포 구민과 유권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다시한번 이번 사건은 고의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행정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한 해프닝임을 알려드리며 향후에 다시 이런 혼돈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