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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제주에서 개막..'천안함' 논의 주목

[제주=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의 3국 정상회의가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1박2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오후 1차 세션에서 3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안, 3국 협력사무국의 설립 문제, 오는 11월 예정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1차세션 이후 중·일 정상과 수행단을 위한 환영 만찬을 베풀고 이어 음악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세나라 정상은 회의 마지막날인 30일 2차 세션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 소재와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 정세의 최대 현안인 천안함 사태 대응방안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은 3국이 공동으로 강력한 대응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중국은 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와 결과가 주목된다.


30일에는 제2차 비즈니스 서밋 오찬도 열린다. 한국 전경련, 일본 경단련,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주최로 30일 열리는 이 행사에는 3국 정상은 물론 3국 경제단체장 등 기업인 60여명과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해 FTA 및 금융협력 강화, 투자환경 개선, 에너지·환경 및 표준화 협력, 관광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일·중 미래꿈나무 타임캡슐 2020', '한·일·중 음악공연 관람', '한·일·중 청년과학자 격려' 등이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1, 2차 회의(1일)와는 달리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며 정상회의도 제1세션과 2세션으로 나눠 이틀간 진행한다"며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3국간 우의와 화합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하토야마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천안함 사태 대응조치를 위해 양국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대북 제재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 불안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부품·소재산업, 중소기업 분야와 통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방안 등은 물론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대 아프간 공동지원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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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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