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외국인KT";$txt="외국인 고객들이 신촌에 개설된 KT 외국인 전용매장에서 휴대폰 개통 상담을 하고 있다.";$size="550,365,0";$no="20100528191038939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국내 거주 외국인도 내국인과 차별 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각종 통신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하는 길이 열렸다.
KT(대표 이석채)는 외국인이 손쉽게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무조건/무약정 할인요금제 제공, 할부 구입 제약 해소 등 가입제도를 개선하고, 업계 최초의 외국인 전문매장과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한 외국인은 약 116만 명으로 이중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약 91만명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가입자의 52%가 선불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타인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종종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같은 외국인들을 위해 체류자격이나 체류기한에 상관없이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SHOW 스마트 스폰서’를 허용하기로 했다.
스마트 스폰서는 휴대폰을 새로 구입할 때 약정조건 없이 사용기간에 따라 요금으로 할인 받는 제도로 중도에 귀국하게 되더라도 위약금이 없고, 오래 쓸수록 할인금액이 커져 단기나 장기체류 외국인에게 모두 적합하다.
아울러 휴대폰을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외국인의 자격조건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거주(F2), 재외동포(F4), 영주권자(F5) 만 할부 구입이 가능했으나 외교(A1), 공무(A2), 교수(E1), 연구(E3), 기술지도(E4), 전문직업(E5)까지 확대하여 더 많은 외국인들이 무이자로 휴대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체류기간 이내로만 적용됐던 할부기간도 7월부터는 잔여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고객이 선택하도록 했다.
KT는 또 외국인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 지원체계도 갖췄다. 외국인 거주자나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안산/종로 등지에 업계 최초로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두고 외국어로 제작된 서식지 등을 비치하여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문매장을 개설했다.
그 동안 외국인은 대리점 직원들과의 의사소통 문제로 자세한 상담을 못 받거나 가입 및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왔다.
그러나 외국인 전문매장에서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이 가능한 직원 및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 단체 'BBB 코리아'의 통역서비스를 연계해 총 17개국 언어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어로 제작된 서식지와 안내책자가 비치돼 고객이 계약사항이나 서비스 내용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입과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KT는 이태원/광화문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 외국인 유학생/강사가 많은 경희대 등 대학가와 광역시 지역까지 외국인 전용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SHOW폰에서 1583 또는 02-2190-1180으로 전화하면 외국어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도 운영중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상담이 가능하며 SHOW폰으로 1583을 누르고 통화하면 별도 통화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영문 SHOW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이동전화 서비스나 요금제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가입후 본인이 사용한 요금조회도 가능하다.
외국인 전문 매장과 전용 고객센터 운영에 따라 외국인들도 내국인과 다름없이 편리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외국인 고객의 불편과 불만이 크게 줄어들고 통신서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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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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