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셋톱박스 통해 웹브라우징, 게임 서비스까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그린 IPTV 서비스 시범사업에 나섰다. 저가형 셋톱박스를 통해 방송 시청은 물론 웹브라우징, 게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IPv6 기반 그린 IPTV 서비스 클라우드 테스트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KT컨소시엄,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IPTV 플랫폼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게 된다. 총 예산은 37억여원으로 방통위가 19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KT와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에서 조달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PTV 플랫폼은 복잡한 연산은 서버에서 하고 셋톱박스는 화면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저가형 셋톱박스를 이용해 웹브라우징, 게임 서비스까지 가능해지는 것. 방통위는 향후 인터넷 주소 부족을 막기 위해 IPv6(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구축해 올 10월부터 시범서비스 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조해근 미래인터넷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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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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