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내주 미국 금융위기조사위원회(FCIC)가 주최하는 신용평가사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pos="L";$title="";$txt="워런 버핏";$size="174,225,0";$no="201005271404106236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FCIC는 26일(현지시간) 오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신평사 청문회에 버핏과 무디스의 레이몬드 맥다니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신평사들이 결정한 신용등급과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 결정 등의 신뢰성을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평사들은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상품과 관련, 부정확한 등급평가를 남발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무디스의 주주인 버핏은 최근 연례 주주총회에서 "신평사들은 나와 미국의 정치인들, 모기지 브로커들 등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주택시장의 건전성을 과대평가했다는 실수를 했을 뿐"이라며 신평사와 신평사에 대한 그의 투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버핏은 무디스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무디스의 지분을 줄였지만 여전히 3100만주를 보유, 최대주주로 남아있다. 버핏은 주주총회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등을 포함하는 신평사들의 자본 필요성은 크지 않고 경쟁자 부족으로 가격 결정력 또한 높은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일 청문회에는 니콜라스 웨일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그룹 매니징 디렉터를 비롯해 브라이언 클락슨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전·현직 무디스 고위 임원들이 증언을 위해 참석한다.
한편, 지난 두 달 동안 FCIC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 거물급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 이들의 증언을 들었다. 오는 12월15일까지 결과물을 내 미 의회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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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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