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경쟁자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의 '복지예산 50%' 공약에 대해 "복지 예산을 많이 쓰자는 말은 우선 달콤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제대로 행정을 한 분들은 균형감각을 갖고 복지를 어떤 속도를 늘릴 것인지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유 후보의 천안함 발언에 대해 "북한에 대해 전혀 혐의을 두지 않고, 우리 대통령만 공격하는 그런 태도는 과거에 저도 가졌었다"며 "이런 친북한적이고 반정부적인 발언은 국가 안보 위기 상황에서 국론 통일과 진정한 국방을 위해서는 굉장히 해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민들이 우리의 안보 현실을 새롭게 느끼고, 일부 정당이나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생각하는지, 아니면 북한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가 막바지로 가면서 국가 장래에 대해 걱정하고, 'MB를 심판한다'는 식의 네거티브 생각 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이나 국가를 더 살기 좋게 만들 수 있겠느냐'에 대해 관심이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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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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