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의 국영 은행 로이즈뱅킹그룹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두 은행의 회복세를 반영했다.
S&P는 25일(현지시간) 로이즈 은행과 RBS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
나이젤 그린우드 S&P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로이즈와 RBS가 아직 갈 길이 멀고 외부 환경 역시 우려스럽지만,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로이즈와 RBS는 실적 개선에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보였고 부실 자산 리스크 또한 줄이는데 성공했다"며 "영국 경제상황이 나아지면서 감액손실이 급격히 줄어든 것도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로이즈 은행과 RBS는 금융위기 동안 영국정부로부터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은 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다. 로이즈 은행은 손실과 악성 채무 규모를 줄인 뒤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RBS의 경우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손실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
그린우드 애널리스트는 "두 은행은 마진과 비용효율 면에서 개선 기미를 보여 왔고 도매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데 성공했다"며 "이들 은행의 '안정적' 전망은 두 은행이 계속 회복할 것이라는 우리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P는 다만 두 은행이 여전히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 더블딥 경기침체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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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즈 은행과 RBS의 주가는 각각 7%, 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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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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