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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수의 펀드브리핑] 그룹주 펀드, 위성펀드로 활용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 애널리스트


그룹주 펀드의 최근 성과 흐름이 양호하다. 그룹주 펀드는 3개월 수익률(2010.05.20 기준)에서 5.6%를 기록하며 KOSPI지수 (2.3%)는 물론 국내주식형 유형평균인 2.8%를 상회하고 있다. 그룹주 펀드를 소그룹별로 분류해보면 삼성그룹주가 6.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3대 그룹주 펀드(6.6%), 현대그룹주 펀드 (4.9%)가 따르고 있다.

이처럼 그룹주 펀드의 성과가 일반 액티브 펀드에 비해 양호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 그룹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 기업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은 업종 대표주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증시가 호황을 누릴 때는 시장을 주도할 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는 낙폭이 제한적이다. 그러한 이유로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되며 수급 역시도 양호한 편이다.

그룹주 펀드는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2%(2010.05.20 설정액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단순 테마라고 하기에는 차지하는 위상이 크다. 그 중에서도 국내 간판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75.3%를 차지하고 있어 특정 그룹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그룹주 펀드의 투자대상이 확대되면서 기타 그룹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대 그룹주, 범현대, LG&GS 펀드는 기본적으로 펀드 사이즈가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펀드 환매기’에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펀드 투자자에게는 다양해진 그룹주 펀드를 위성펀드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위성(Satellite) 운용전략이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으나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을 통해 코어 부분에서 취한 운용실적에 더해 추가적인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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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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