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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아프리카는 블랙 다이아몬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방향과 관련해 "이제 우리도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아프리카와 진정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8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에는 흑인 중산층을 겨냥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소비시장으로서의 아프리카의 가능성에 대해 전세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남아공 월드컵을 언급하며 "과거 내전, 빈곤, 질병의 대륙으로 인식됐던 아프리카가 이제는 전세계인을 위한 축제의 장을 벌일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면서 "지난 몇 년 사이 아프리카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과 시선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경협 잠재력을 토대로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국들도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크게 확대해 왔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던 점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프리카를 냉전, 질병 등 오랜 기간 자리잡아온 고정관념으로 인해 경협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구호의 대상으로만 보아온 시선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장관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어느 한쪽만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닌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경제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면서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기 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한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아직도 아프리카의 다수 국가가 최빈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우리의 경험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의 발전과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립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해외 조림 진출 활성화 방안 ▲동아시아 경제통합연구 중간보고 ▲GSTP(범개도국간 특혜무역제도) 3라운드 협상 1차 양허안 제출 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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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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