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 2010년 5대 사업계획 확정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 건강검진 대상자가 40% 확대된다.
24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공개한 '2010년 주요 사업계획'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권자, 교도소 재소자, 노숙자,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거주인 등 의료취약계층 14만여명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관리협회는 지난해 취약계층 1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협회 측은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지역별 수요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 이후 조속히 검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보훈대상자, 결혼이민자, 이산가족 방문단 등 1만여명 등 특수계층에 대해 진행시켜온 건강증진사업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MRI종합검진, CT종합검진, 여성클리닉, 당뇨클리닉 등 종합 및 질환별 검진 서비스 항목을 세분화하고 연령별 검진 항목을 선정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검진결과를 연계할 수 있는 협약병원도 서울대병원 등 전국 370여개 병ㆍ의원으로 늘려 건강검진 이후 관리도 더욱 체계화하기로 했다.
검진 결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네트워크 및 인터넷을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류하도록 의료영상 전송,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31일 금연의 날을 앞두고 금연클리닉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된다. 정부중앙청사 등 일부 부처에서 운영중인 상설 금연클리닉을 행정부처 및 지자체 등에도 적용하고, 군과 경찰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과 상설교육이 실시된다.
남서중 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은 "국제보건의료지원 부문도 캄보디아 기생충관리, 몽골 학생 건강증진, 아프리카 수단 주혈흡충 퇴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장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보건의료 통계지표 생산 등 신뢰도 제고를 위한 조사, 연구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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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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