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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잘 사용하면 월 4만3000원 절약"

국토부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50가지' 선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 신영순(39세)씨는 요즘 가계부 적기가 무섭다. 식료품비, 아이들 교육비 등은 그렇다 쳐도 매달 아파트 관리비로만 10만원이라는 목돈이 빠져나간다. 최근에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교체하고, 아이들 수에 맞게 컴퓨터도 한 대 더 장만했더니 4~5만원 하던 전기요금도 8만원대로 늘었다.


어떻게 하면 이것저것 빠져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을까? 신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해 국토해양부는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5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환경보호뿐 아니라 비용절감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50가지 에너지 절약방법에는 단열·창문·기밀성능 향상방법은 물론 난방, 냉방, 환기, 조명, 신재생에너지, 가전제품, 생활습관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실례로 겨울철에 두꺼운 커튼을 달거나 이중·삼중 창호를 설치하면 차가운 외부 공기를 차단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보일러 및 난방배관을 주기적으로 청소해도 열효율이 높아진다.

또 잠깐 외출할 때도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는 설정온도를 낮추는 것이 낫다. 다시 보일러를 가동해서 원래의 온도로 돌아가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돼 초기 난방 연료소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에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단시간 동안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냉기가 빠른 시간내에 실내에 고루 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선풍기는 가급적 미풍으로 사용할 것. 얇은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해 일사량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사용시간 외에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1일 1시간 TV시간 단축 ▲냉장고 문여는 시간 10초 줄이기 ▲컴퓨터 부팅시 모니터 1분 늦게 켜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소비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가전제품 사용방법 개선으로 약 4만3000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여름철 냉방온도를 26˚C로 하면 22˚C로 할 경우보다 약 9만원을, 겨울철 난방온도를 20˚C로 하면 24˚C로 할 경우보다 약 30만원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에너지 절약 방법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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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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