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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당 1억 '황금알' 낳는 제약업체는 어디 ?

이연제약, 내달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기반 올 매출 1200억 목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4킬로그램(kg)당 수출 단가 1억원'이라는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이연제약'. 내달 10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연제약이 이 같은 황금알 원료 의약품 등을 기반으로 올해 1200억원의 매출액 목표를 제시했다.


24일 이연제약(대표 유성락)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개발의 글로벌 기술력을 발판으로 외형 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며 증시 상장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유성락(사진) 대표는 "이연제약은 총 48개의 원료의약품 허가 품목을 보유했다"며 안정적 고수익 성장 모델을 강조하며 "특히 슈퍼 항생제 원료인 황산아르베카신(ABK)의 단일 수출 금액은 지난해 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단일 품목 기준으로 올 수출 금액은 6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고 이는 중소 제약사 수출 1위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연제약은 조영제 매출도 국내 1위 기업이다. 미국 타이코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조영제 시장에 뛰어든 이연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중 30.5%에 해당하는 294억원을 조영제 부문에서 창출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 대표는 "바이로메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3C(CMO, CRO, CSO) 모델로 신약개발 시장 선점을 차분하게 준비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3C란 신약개발 단계(CRO)는 바이로메드가 담당하고 생산(CMO) 및 판매(CSO)는 이연제약이 담당하는 일종의 분업 방식이다.


현재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연구개발 중인 신약은 심혈관 및 지체질환지료제와 유방암 항암치료 백신 등 2종류다.


이연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52억원, 207억원으로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기 상장된 의약품 업종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최근 5년 간 이연제약의 평균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은 각각 30.8%, 20.9%에 달한다.


한편 이연제약은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기관 수요 예측을 통해 오는 26일 공모 가격이 확정된다. 공모 희망가격은 1주당 1만6500~1만8000원으로 이달 말부터 이틀 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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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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