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계량경제학의 권위자인 박준용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가 연세대에서 조락교 경제학상을 받는다.
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연세대 상경관에서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을 열고 세계 계량경제학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박준용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1월 제정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조락교경제학상은 연세대 상경대 졸업생인 조락교 동문(55년 경제학과 입학)이 쾌척한 기금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경제학자들의 학문적 업적으로 기리고 연구활력을 높이는 것이 상의 제정 목적이다.
서울대를 졸업한 박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코넬대, 라이스대에서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현재 미 인디애나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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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세계 유명 경제학 저널인 '이코노메트리카'에 실린 논문을 통해 계량경제학계에서 논쟁이 돼 온 단위근 검정의 검정력 제고 방안을 이론적으로 제시했으며 1994년 청람학술상, 2004년엔 매경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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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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