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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선 안착시도..외인 사자

외인 6일만에 현물 순매수..코스피 1600선 등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출발하더니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트는 등 16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 뒤늦게 반영된데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탓에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역시 한 때 1600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증시에 일제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은 오랜만에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려 애쓰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7포인트(0.02%) 오른 1600.45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4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9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 약 6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93%)과 운송장비(0.91%), 철강금속(0.6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보험(-1.68%)과 유통업(-1.07%), 의약품(-0.97%), 증권(-0.65%), 전기전자(-0.3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9%) 내린 75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0.46%), KB금융(-1.01%), LG화학(-0.75%)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며, 포스코(1.50%)와 현대차(0.72%), 현대중공업(3.24%), LG전자(1.49%)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8포인트(-0.45%) 내린 478.8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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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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