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도주 및 낙폭과대주에 관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튼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과 철강금속, 자동차로 대표되는 운송장비 업종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 주도주와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4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이 중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110억원, 철강금속 업종에서는 77억원, 운송장비 업종에서는 5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며 남다른 애정을 표하고 있다.
IT와 자동차주의 경우 국내증시를 이끈 주도주지만 5월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가장 많은 규모를 순매도한 업종인 만큼 이들에 대해 재차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미 금융규제안의 상원 통과, 유럽국가 재정위기의 해결 기대감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자 그간 순매도에 나섰던 업종 위주로 다시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철강금속 업종의 경우 연초 이후 포스코의 주가 하락폭이 40%에 달할 정도로 상당했던 만큼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도 표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8포인트(0.22%) 오른 1603.6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6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는 44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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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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